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원40전 오른 1,126원60전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발 불안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린 영향을 받아 상승했지만,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기대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장기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해임 논의 논란 등 미국발 혼돈으로 미국은 물론 일본 금융시장까지 큰 폭으로 출렁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을 쫓아내려는 궁리를 한다는 보도가 나와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투자자들을 안정시키겠다며 23일(현지시간) 주요 6대 은행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를 했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당국이 개입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신호로 해석된 것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100엔당 1,018원76전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01원)보다 5원75전 올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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