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08770)는 제주도 내 영세 식당의 재기를 돕는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의 22호점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남원분식’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제주도 내 식당을 선정해 소속 요리사, 상권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팀을 짜 호텔이 보유한 메뉴, 경영 노하우를 전달해 영세 상인의 자립을 돕는 활동이다. 이번에 22호점으로 선정된 남원분식은 지난 2009년부터 떡볶이·김밥·라면 등 분식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영업면적 9평으로 역대 선정 식당 중 가장 작다. 식당 주인 홀로 매출을 올리기 부족하다 느껴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신청했고 최종 선정됐다.호텔신라 측은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음식 메뉴 개발과 서비스 교육을 거쳐 내년 2월 중순에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활동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으로 선정된 식당들은 매출이 늘고 있다고 호텔신라 측은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재개장 후 일매출이 평균 4~5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식당 주인들은 봉사활동 모임을 통해 매년 이불 기증, 쌀 기증, 독거노인 대상 무료 급식 제공 등 다양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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