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7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엔 세계 경제의 침체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 되는 가운데 주력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해답을 찾는다면 위기는 다시 기회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영환경을 전망한 사자성어인 ‘중석몰촉(中石沒鏃)’을 거론하며 중소기업 스스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새해 역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는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할 때마다 누구보다 훌륭하게 극복해왔다”며 “중석몰촉의 자세로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전력을 다한다면 오늘의 어려움 역시 내일의 성공을 위한 값진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과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을 위기 극복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에도 당부했다. 그는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로 벼랑 끝에 몰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최저임금의 차등화와 주휴수당 폐지, 탄력근로의 요건 완화 및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노사간 양보와 배려 속에 노동유연성 확보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도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업상속공제 요건완화 및 불합리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금융, 관광, 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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