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아이언맨’ 에디션이 전 세계에 7,0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인기 영화 시리즈인 마블의 히어로 아이언맨의 정체성을 담았다.
현대차(005380)는 내년 1월부터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글로벌 판매 대수를 7,000대로 확정하고 1,700대를 국내에 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지난해 6월 코나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공개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부터 올해 말까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에 걸쳐 협업해 개발한 세계 최초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최초로 선보여 코믹콘을 찾은 마블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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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1.6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해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국내를 포함해 북미·유럽·중국 등에 총 7,0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높은 인기를 감안해 국내에 1,700대를 배정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장 컬러는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로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Tales of Suspense)’에 처음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슈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아이언맨 슈트의 전용 레드 컬러를 개발해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컬러 변경, 데칼 스티커 적용 등 단순한 디자인 변경만 진행했던 일반적인 자동차 에디션과 달리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와 마블의 디자이너들이 코나와 아이언맨의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오랜 협업 끝에 완성했다”며 “차를 타고 운전하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아이언맨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높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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