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올 한 해 누적 예약이 1,500만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 한해 숙박 및 지난 7월 신규 론칭한 레저·액티비티 등을 합한 수치다. 약 2초마다 1건, 매월 평균 125만건 이상의 예약이 이뤄진 셈이다.
야놀자는 올해 초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일본 최대 OTA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의 독점 제휴, 7월에는 동남아 최대 이코노미 호텔 체인 ‘젠룸스’에 인수조건부 투자, 12월에는 유럽 최대 호스텔 플랫폼 ‘호스텔 월드’와의 독점 제휴 등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왔다. 국내 1위 레저 플랫폼 ‘레저큐’ 인수와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에 투자하는 등 여가까지 아우르며 고객 경험 확대는 물론 사업 다각화에도 힘 쏟고 있다.
야놀자는 중독성 있는 노랫말과 춤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초특가 야놀자’ 캠페인을 통해 빠르게 친숙한 브랜드로 인지도를 구축해 나갔다. CJ CGV와 올리브영, 쏘카, 우버이츠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들과의 적극적인 협업 등 업계 벤치마크가 되는 프로모션들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야놀자는 올해 여행 서비스 중 최초로 구글플레이 1,000만 다운로드, 애플 앱스토어 ‘2018년을 빛낸 최고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야놀자는 내년 초 국내 여가 플랫폼 최초로 해외 숙박 예약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과 동남아 등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지역 내 숙소를 보다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격적으로 전세계 호텔뿐만 아니라 공유숙박, 호스텔 등 가성비 높은 숙소를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게 되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폭발적인 고객 호응 및 예약량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우리는 현재를 넘어 미래의 야놀자에 대한 공감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며 글로벌 R.E.S.T.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며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서비스 통합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가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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