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올해 증시 폐장일인 28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04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6포인트(0.70%) 오른 2,042.6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8.26포인트(0.41%) 오른 2,036.70으로 출발한 이후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가 오른 가운데 새해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으로 1월에는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 ‘1월 효과’를 염두에 둔 매수세가 미리 유입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8억원, 개인은 5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기관은 29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0.86%), 나스닥지수(0.3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 증시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간밤 미국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전환한 점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0.16%), 삼성바이오로직스(3.77%), 현대차(0.42%), LG화학(0.58%), POSCO(0.83%), 한국전력(1.08%) 등이 상승했고 SK텔레콤(-0.38%), NAVER(-0.8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29%), 전기가스(1.89%), 의약품(1.69%), 섬유·의복(1.49%), 종이·목재(1.47%), 기계(1.47%), 통신(1.46%), 음식료품(1.22%) 등 대부분의 분야가 강세였고 철강·금속(-0.10%)만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89포인트(1.03%) 오른 674.77을 기록했다. 지수는 2.95포인트(0.44%) 오른 670.83으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3억원과 2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에 비해 기관은 32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6%), 신라젠(0.41%), CJ ENM(1.29%), 바이로메드(3.41%), 메디톡스(0.70%), 펄어비스(1.93%), 코오롱티슈진(1.95%) 등이 오르고 포스코켐텍(-2.13%), 에이치엘비(-0.13%) 등은 내렸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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