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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펀드닥터]셧다운 우려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 0.38% 상승 마감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로도 충격이 전해졌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54%, 코스닥 지수는 0.04%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 의료정밀(0.28%), 전기전자(0.10%)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5.04%), 전기가스(-4.51%)는 약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28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는 한 주간 0.38% 상승 마감했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 0.93%, 일반주식 펀드 0.37%, K200인덱스 펀드 0.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가 이번주까지 이어진 탓이다. 최근 국내 채권 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이어온데 따른 조정을 받으며 5년물을 중심으로 약세 마감했다. 만기별로는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10bp 상승한 1.751%를, 3년물 금리는 1.00bp 상승한 1.81%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3.00bp 상승한 1.876%, 10년물 금리는 0.30bp 오른 1.93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수익률 변동이 0%였다. 중기채권 펀드가 -0.06%, 우량채권 펀드가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 펀드(0.03%), 일반채권 펀드(0.02%)는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종합지수는 주초 미국의 셧다운 우려와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했다. 이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해임 논란이 마무리되며 급등 마감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의 화웨이 행정명령 검토로 떨어졌지만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08%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3.02%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대유형별로는 해외부동산형(0.71%)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해외주식혼합형(-1.20%), 해외채권혼합형(-0.68%), 커머디티형(-0.61%), 해외채권형(-0.54%)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9조9,770억원 감소한 180조7,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9조7,039억원 감소한 184조9,44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02억원 증가한 31조6,610억원을, 순자산액은 1,185억원 증가한 28조6,793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95억원 감소한 18조1,493억원, 순자산액은 1,004억원 감소한 18조7,059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0조6,788억원 줄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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