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사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내고 “기업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많은 근로자와 함께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다시 뛰자”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올해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력 산업 현장은 불황을 넘어 소멸을 방불케 했고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노동정책 변화는 기업의 활력을 크게 잠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힘겨운 경제 상황 아래서도 지난 1년간 상장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중견기업이 만들어 내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강 회장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중견기업 육성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2019년을 한국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중견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중견련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특정 집단의 정치적인 편견과 의도, 폐쇄적인 이념의 독선과 과장된 아집이 국민 생활을 피폐하게 만들고 국가를 쇠락시키거나 폐망하게 만든 사례가 무수히 많다”며 “인간의 기본적 욕구 충족과 선량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유시장 경제의 보호와 육성이야말로 생존과 번영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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