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증권은 삼성SDI(006400)와 현대중공업(009540), 롯데쇼핑(023530), SK텔레콤(017670)을 추천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는 업종 투자보다는 테마별 접근이 유효하다”며 “삼성SDI는 배터리 테마에서, 실적 개선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을 ‘톱픽’으로 꼽아볼 만하다”며 “또 SK(034730)텔레콤은 금리상승기에 가치주와 고배당주의 특징을 모두 갖췄고, 롯데쇼핑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와 OCI(010060), 롯데케미칼(011170)을 추천했다. 증권사 측은 “한국행 온라인 단체관광상품 판매와 크루즈, 전세기 노선 증가로 입국 유커 수가 의미있게 증가할 것”이라며 “신세계 등 면세점주의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는 미국과 유럽, 중국의 태양광 수요가 회복세라는 점에서, 롯데케미칼은 내년 3월께부터 미국 에틸렌글리콜 생산설비(ECC/EG) 가동이 시작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SK와 엔씨소프트(036570), 파라다이스(03423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는 바이오 성장과 배당 확대, 엔씨소프트는 신작 해외 진출 등이 기대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파라다이스는 중국 관광객 수 회복이 실적 증가의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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