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BNK증권 연구원은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수요 위축과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불리한 영업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하며 이런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우선 선박용을 중심으로 도료부문 실적개선이 본격화 된다”며 “건자재부문은 전방산업이 하강국면이지만 핵심품목인 석고보드와 판유리 시장은 건설경기와 상관없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유가 급락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전 기조로 바뀔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2.3% 증가한 3,107억원으로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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