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 다각화와 융복합이 일상화되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3영역’ 진출도 모색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3영역 진출 사례로 AXA그룹의 핀테크 기업(Maestro Health) 인수, RGA사의 벤처투자를 위한 자회사(RGAx) 운영 등을 예로 들었다.
김 회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부가 창출의 계기로 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이버 리스크와 시니어 케어, 앱 기반의 교통수단 예약 및 결제 통합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반려동물 문화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새 시장 진출과 부가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편익 제고와 경영 체질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보험금 누수는 손해보험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로도 이어진다“며 ”발생 가능한 모든 누수 요인들을 미리 살펴 보험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한편 절감된 비용이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당부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정부에서 생활적폐로 지적한 일부 요양병원 비리와 과도한 한방진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동시에 나서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급여 의료비 관리체계 역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