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BNK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도료부문 실적이 개선돼 올해에는 실적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제시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KCC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3,107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같은 기간 도료 부문 영업이익은 63.8% 증가한 88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도료 부문은 올해 선박용을 중심으로 물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현대중공업 계열사들의 선박수주액이 11월 누계 기준으로 62.8% 급증했고 조선사 수주 시점과 도료 투입의 시차가 평균 2~3분기 정도이므로 올해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건자재부문의 핵심품목인 석고보드와 판유리(합해서 건자재 매출의 60% 비중)는 건설경기에 상관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석고보드는 건축물의 트렌드 변화로 판유리는 기능성 추구 및 고급화 경향 확대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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