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사진) 한국씨티은행장은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2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박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더욱 도전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정보의수집,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틀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 행장은 “고객의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금융서비스의 수준과 생산성을 동시에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7년과 2018년은 소비자금융 전략 변경이라는 큰 과제에 매진한 해였다면 올해는 각 비즈니스가 목표한 수익과 성장을 달성해 사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중심의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문화는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씨티은행의 관행, 제도등 모든 부문에서 고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서간 협업을 통해 전사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디지털 혁신도 강조했다. 박 행장은 “고객 신규 유치, 상품 가입, 고객 관리 등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살펴보고 가능한 많은 부분을 디지털화해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여야 할 것”이라며 “씨티 글로벌의 새로운 디지털ㆍ자동화 기술들을 적극 수용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인력과 시간 등은 사람의 판단과 개입이 필요한 업무로 재배치해 생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