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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얼어죽은 사람 매년 70명···저체온증 사망자 1월에 많아

겨울철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자가 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행정안전부가 한파를 비롯해 대설, 도로 교통사고, 화재, 스키장 사고 등 주의를 당부했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2003~2016년까지 동절기 중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람은 1월에 9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2월 789명, 11월 354명 순이었다. 지난 13년 동안 저체온증으로 매년 1월에 70명 가량이 사망한 셈이다. 2007∼2016년 월별 한파 특보 발표 현황을 보면 1월이 238회로 12월 191회, 2월 75회보다 월등히 많았다.

한파가 예보되면 노약자와 영유아 등을 위해 집안 난방과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 등에 보온 조치를 하고 외출 시에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 동파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추운 날씨로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난로, 보일러, 전기장판 등으로 인한 화재가 빈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겨울철 대설은 주로 1월에 집중되고 있어 이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가 2008~2017년까지 580억원 규모”라며 “눈이 내리면 주변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운전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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