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은 원전사고 또는 핵 피폭 및 암 환자들이 지속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후유증인데,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ARS 치료제를 개발했고 임상 2상 개시를 위해 미국 FDA와 조율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로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는 BARDA 프로그램의 목적과 일치하기 때문에 BARDA 프로그램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치료제 개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BARDA(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는 미국 건강보건부 산하 질병 예방 대응본부 내 프로그램으로 의료대책의 선진화된 조사과 개발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이 BARDA 프로그램에 선정되기 위한 행정절차들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올해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을 기대할만하다”고 판단했다. 또 “호중구감소증 등과 관련된 임상 2상의 중간경과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이후 공동연구를 전제로 글로벌 기업에 EC-18(신체 면역조절 치료제)의 기술 수출을 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 수출의 성공 시 다국적 기업과 병용 요법을 연구하면서 성장성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서영기자 seo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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