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롯데케미칼의 4·4분기 실적은 제품가격 하락과 여수공장 10월 정기보수 및 12월 가동중단 등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감소한 3조 7,257억원, 67.6% 줄어든 2,2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올레핀 사업의 매출액이 1조7,638억원,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모두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4·4분기 모든 화학제품 가격은 3·4분기보다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여수공장 정기보수와 12월 정전에 의한 가동중단 등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한 것도 추가적인 실적악화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 감소가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고 미국 에탄크래커 신규 상업가동을 통한 이익 증가, 세계 PE 수급 균형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상저하고의 수익성을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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