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그룹이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희경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장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복지 사업과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연결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에 따라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CJ그룹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에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일자리 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미혼한부모 자립 지원 사업, 신인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국 2,0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0만 포기의 김장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27일에는 베트남 람동성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115명에게 약 4억7,000만동(2,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CJ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규모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사랑받는 기업’에서 CJ 중국 본사가 ‘CJ푸드빌 제과제빵교실’을 통해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월에는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30억루피아(약 2억4,000만원)의 구호성금을 지원했다.
민 단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새해를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CJ그룹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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