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5포인트(1.34%) 오른 2,037.10에 마감했다. 지수는 23.99포인트(1.19%) 오른 2,034.2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48.06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4일에 이어 기관 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이 560억원, 기관이 1,6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04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3.47%, SK하이닉스(000660) 0.69%, 현대차(005380) 0.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4%, LG화학(051910) 3.78%, NAVER(035420) 4.78%, POSCO(005490), 2.93%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1.82%, SK텔레콤(017670) -1.07%, 한국전력(015760) -0.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증시와 관련해 “미국 증시 호조와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며 “낙폭 과대주와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계기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29%), 나스닥지수(4.2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중 차관급 실무 대표단은 이날부터 8일까지 베이징에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 및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협상 진행 합의 후 처음으로 양측이 테이블에 마주 앉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코스닥지수는 8.35포인트(1.26%) 오른 672.84로 마감했다. 지수는 8.27포인트(1.24%) 오른 672.76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19억원, 기관은 25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40% , CJ ENM(035760) 4.13% , 바이로메드(084990) 0.47% , 포스코켐텍(003670) 4.62% , 펄어비스(263750) 3.02% , 스튜디오드래곤(253450) 4.73% 등이 올랐다. 신라젠(215600) -0.69%, 메디톡스(086900) -0.78%, 에이치엘비(028300) -1.35%, 코오롱티슈진(950160) -2.79% 등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은 전기제품 6.39%, 결제관련 서비스 3.98%,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3.80%, 증권 3.65%,화학 3.62%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가정용기기와 용품 -2.20%, 우주항공과 국방 -2.16%, 가정용품 -1.56%, 가구 -1.31%, 은행 -1.2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118.6원에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co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