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가는 올랐지만...설선물 '가성비 전쟁'

현대百 한우·굴비·과일 등

인기세트 가격 작년수준 동결

이마트24도 1만~4만원대

실속형 세트 70%이상 구성

CJ오쇼핑 '지정일 배송'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도

11번가는 대표상품 최대 반값





유통업계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발 빠르게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서며 온·오프라인 업체 할 것 없이 ‘가성비’ 전쟁에 나서고 있다. 한우·과일 등 현지 시세가 오른 상품은 구성을 바꿔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등 실속형·저가 제품을 크게 강화해 고객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추세다.

먼저 현대백화점(069960)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 한우·굴비·과일 등 주요 인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작년 설 수준으로 동결하고, 10만 원 내외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 설보다 20~30%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들썩이는 한우·굴비·과일 등 공급원가가 많게는 10% 가까이 올랐지만 지난해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고객 수요가 많은 10만 원대 한우 선물세트는 현지 시세가 10%여 올랐지만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하고 물량은 오히려 20% 가량 늘린 1만 1,000세트를 선보인다.

또 수산물의 경우 작년 설보다 어획량이 증가한 전복·갈치 구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5~10% 낮췄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설 선물세트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군별로 10만 원 내외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이마트(139480)24도 ‘가성비’에 중점을 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신선식품 23품목 △가공식품 36품목 △생활용품 20품목 △주류 12품목 △건강·음료 14품목 등 총 105품목으로, 1만~4만 원대 선물세트 구성비가 70% 이상이다. 지난해 설·추석의 선물세트 매출에서 1~4만 원대 상품 매출이 전체의 81.2%를 넘긴 데 따른 전략이다. 이성민 이마트24 전략마케팅팀장은 “실속형 명절 선물세트의 구매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가성비를 극대화한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CJ ENM(035760) 오쇼핑부문은 다양한 선물세트 상품은 물론 고객 편의서비스를 강화했다. 오는 31일까지 CJmall을 통해 ‘2019 설 풍성한 혜택’ 기획전을 운영하고 식품·주방가전·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상대의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선물을 전할 수 있는 ‘모바일 선물하기’,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설 맞이 지정일 배송 서비스’, 동일 상품에 한해 최대 3곳까지 배송지 설정이 가능한 ‘복수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앱을 통해 식품을 2회 이상 구매하면 적립금을 최대 10만 원 제공하고, 총 10개·50만 원 이상 대량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적립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통 큰 혜택도 준비됐다.

11번가도 오는 13일까지 사전특가 행사인 ‘설 마중’ 기획전을 연다. 14일부터 본 판매에 앞서 ‘얼리버드’ 고객들을 위한 설 선물 사전특가와 연휴를 위한 여행상품, 각종 놀거리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정특가 상품 전용 ‘더블할인’(상품별 11~20% 할인쿠폰+T멤버십 할인) 혜택까지 받으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특히 매년 설 시즌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HOT 키워드’ 8개를 선정해 각 키워드별 대표상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11번가 임현동 마트 담당은 “본격적인 설 시즌에 앞서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사전판매 행사를 마련했다”며 “10년간의 설 행사로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매년 명절마다 자주 찾고, 구매하는 인기상품들로만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현대백화점 ‘현대화식 한우 실속세트’


한우 이미지


CJmall ‘2019 설 풍성한 혜택’ 기획전


이마트24, 설맞이 선물세트 행사


11번가 ‘설마중’ 기획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