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작년 4·4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은 28.7%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망치도 크게 하회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작년 4·4분기 매출액을 63조원, 영업이익은 13조 3,764억원로 전망한 바 있다.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D램 가격 하락으로 고객사들이 구매를 지연해 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 1·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17년 1·4분기 이후 처음으로10조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실적으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43조 5,100억원,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을 올렸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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