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올해 매출액은 2조3,679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8.6% 증가할 것”이라면서 “즉석밥, 죽 등 HMR 판매 호조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 내다봤다. 진라면 등 간판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고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면제품류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2019년 실적 추정치 상승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 증가한 5,514억원, 5.9% 늘어난 32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면제품류 판매 호조세가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지난 3분기 부진했던 소스, 유지 등 캐시카우 품목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진라면에 대한 소비심리 확대로 지난해 말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중량 기준)은 역대 최대치인 28.6%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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