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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국내증시 상승 출발...美中협상 타결 기대감 반영

국내 증시가 9일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간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무역 갈등 관련 이견이 줄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간은 풀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91포인트(1.03%) 오른 2,046.1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44%) 오른 2,034.19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차관급 무역협상 실무회담의 경과에 주목하며 1% 넘게 올랐다. 양국의 협상단은 당초 전날까지로 예정됐던 이번 실무회담을 이날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주요 외신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무역 관련 이견을 줄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스피에서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다.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약품 등도 0.5%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화학,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은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179억원과 23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1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KB금융, 신한지주 등도 상승세다. 반면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내리는 중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역시 오름폭을 확대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58%) 오른 672.38에 출발한 지수는 현재 전날 보다 6.25% 오른 674.7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원과 16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이 5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서전기전은 29.79%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각각 -1.08%, -0.1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CJ ENM,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은 0~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5원 내린 1,122.65원을 기록 중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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