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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통화완화 기조' 재확인에 상승 출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연준 금리 인상 신중 진행이 긍정적 작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60선을 회복한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주식시세 전광판 앞에서 한 직원이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6%) 오른 2,065.9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065.7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72.81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정책 방향이 확인된 데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1%), 나스닥지수(0.8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한 데다가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높지 않아 추가 금리 인상이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1.73%), 셀트리온(2.80%),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이 오르고 현대차(-2.44%) 등은 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4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4%) 오른 680.0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87포인트(0.13%) 오른 680.16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8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신라젠(0.85%), 바이로메드(2.05%) 등이 오르고 CJ ENM(-0.30%) 등은 내렸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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