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무, 브로콜리, 콜라비, 당근, 양배추 등 제주산 채소를, 전년도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올겨울 제주도에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주요 채소 생산량은 늘고 시세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월 무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보다 20.6%가량 낮아졌고 양배추는 39.6%, 브로콜리는 30.3%, 콜라비는 35.3% 저렴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제주 채소 풍작에 따른 시세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제주산 채소를 산지 직송으로 대량 매입했다”며 “향후에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시세 하락과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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