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이준용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831억원으로 작년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라며 “PC 검은사막이 4월 컨텐츠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이탈이 지속되며 4분기에도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검은사막 모바일도 매출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검은사막M’의 국내 평균 일 매출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출시 영향으로 3분기 9억원에서 4분기 4억원으로, 대만 검은사막M 역시 출시 초기 효과 감소로 4억원에서 2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PC 검은사막의 이용자 이탈은 4월 12일 진행된 업데이트로 인한 게임 내 밸런스 붕괴가 주 원인으로 유저 불만 사항이 수정된 업데이트 배포 전 까지는 매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상반기 출시되는 글로벌 검은사막M과 XBox 검은사막의 흥행이 향후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검은사막M의 일본 진출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검은사막M은 사전 예약을 시작하였으며, 2월 말 혹은 3월 초 출시될 전망”이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과 검은사막 PC 버전의 일본 내 성과 등을 고려하면 일본에서 초기 일 평균 4억원의 매출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콘솔 역시 테라 등 국산 MMO의 흥행 경험과 북미 검사의 높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연간 400억원 수준의 매출은 가능할 것”이라며 “인수한 CCP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EVE 기반 모바일 신작 출시로 인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반등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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