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휴대폰 브랜드 ‘스카이’가 다시 부활한다.
휴대폰 유통업체 착한텔레콤은 팬택과 포괄적 협력 계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스카이 브랜드의 스마트폰 1종과 폴더폰 1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착한텔레콤은 팬택과 스카이 브랜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비롯해 스카이서비스센터 인수, 기존 팬택 서비스센터·본사 인력 승계를 포함하는 협력 계약을 맺었다.
스카이 휴대폰은 반기에 한 번씩 스마트폰, 폴더폰을 출시할 방침으로,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에서 생산돼 팬택 연구소 출신 개발진과 공동 개발 및 인증 과정을 거친다.
유통은 단말기 자급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통신3사와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은 스마트폰이 20만∼30만원대, 폴더폰이 10만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스카이서비스센터도 다시 운영된다. 스카이서비스센터는 한때 100여개점이 운영되다가 현재 13개점으로 줄었다. 착한텔레콤은 외부 서비스센터와의 협력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의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카이 브랜드의 첫 단말기는 블루투스 기반의 ‘스카이 무선이어폰’으로 이달 출시된다. 이를 포함해 IoT 및 모바일 주변기기도 다수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스카이라는 브랜드는 한국 모바일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자 역사”라며 “한국의 모바일 환경이 5G 시대로 확대되는 만큼 더욱 다양한 휴대폰과 IoT 디바이스를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