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안 좋을 전망이다.
주식시장 급락으로 자기자본(PI)운용 등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데다 증시 거래대금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작년 4분기 예상 당기순이익 합계는 3천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이들 증권사의 4분기 실적을 추정한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종합한 것으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4천11억원 대비 약 21%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곳은 한국금융지주가 유일했다.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 전망 컨센서스는 999억원으로, 지난해 994억원보다 소폭 증가(0.5%)할 것으로 추정됐다. 단, 4분기 영업이익 전망 컨센서스는 1천383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478억원보다 6.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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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삼성증권의 4분기 당기순이익 전망 컨센서스는 495억원으로 전년동기 611억원 대비 18.9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미래에셋대우는 686억원으로 전년동기 969억원보다 29.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4분기 순이익 전망 예상치는 각각 530억원, 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8%, 40.5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는 트레이딩·상품 손익 감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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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증가하고 금리가 떨어졌지만, 중국·미국 등 주식시장 급락 등으로 증권사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형 자산의 평가손실이 크게 확대됐고, 채권 평가이익도 전분기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 주식 관련 자산은 NH투자증권 약 4천억원(헤지펀드, 프랍), 한국금융지주 5천억원(계열사 펀드, PBS 씨딩, 헤지펀드 등) 등으로 추산됐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중국 관련 주식에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관련 자산의 평가손실이 예상됐다.
거래대금 감소와 약정 점유율 하락 등으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것도 실적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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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약 8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가량 감소했다. "증권사의 4분기 실적은 기업금융(IB) 실적의 개선 여부와 자기자본(PI) 투자의 리스크관리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관련 지역에 투자한 자산이 많은 증권사의 이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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