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연구원은 “디즈니가 신규 OTT 채널인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AT&T 등도 OTT 시장에 참여한다”며 “OTT 채널 증가는 판매채널 확대뿐만 아니라 제작사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져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남자친구’는 넷플릭스에 판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국가 지상파에 분할 판매돼 판권 수익을 창출했다”며 “특정 사업자에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를 분석해 판매 채널을 최적화한다면, 올해도 제작비 대비 투자 수익률이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6월에 ‘옥수수’와 지상파 OTT 서비스는 ‘푹’이 합쳐진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돼 콘텐츠 확보를 위한 OTT 사업자의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중국 제작사와 협업한 것처럼 옥수수와의 다양한 사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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