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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장기화 부담에' 코스피, 기관 매도로 2,070 약보합세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다. 개인은 장초반 ‘팔자’를 보였으나 소폭 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 물량 폭탄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셧다운이 3주를 넘기는 등 사상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16%) 하락한 2072.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4) 내린 2070.49에 개장해 2,070선을 이내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 30억, 외국인 306억원을 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49%내린 4만3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2.46%), 셀트리온(-1.39%), 한국전력(-0.43%), POSCO(-0.98%), NAVER(-2.67%)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오르며 40만5,000원을 기록 중이고 LG화학(0.43%), SK텔레콤(0.95%)로 소폭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아모레G상승 주도로 화장품(3.41%), 가정용품(1.99%), 포장재(1.76%), 문구류(1.75%)상승 중이다. 반면 인터넷소프트웨어와 서비스(-2.22%), 가스 유틸리티(-1.21%), 비철금속(-1.16%), 건강관리업체(-1.13%)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54포인트(0.09%)내린 685.70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16) 오른 687.42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어치, 25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1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2.04)와 신라젠(-0.56), CJ ENM(-0.38) 하락하는 등 대부분 내림세다.

원달러환율은 3.1원 오른 1119.10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 행정부의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불안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가 진행되는 점도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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