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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장기화에 코스피 약세...2,060 위협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세다. 미국 셧다운이 3주를 넘기는 등 사상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장초반 ‘팔자’를 보였으나 소폭 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 물량 폭탄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8포인트(0.68%) 하락한 2060.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4) 내린 2070.49에 개장해 2,070선을 이내 내주며 2,060선도 위협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1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 922억, 외국인 152억원을 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74%내린 4만2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4.15%), 셀트리온(-2.31%), 한국전력(-0.14%), POSCO(-2.54%), NAVER(-3.82%)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5%오르며 40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LG화학(0.14%), SK텔레콤(1.14%)로 소폭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아모레G상승 주도로 화장품(1.83%), 가정용품(1.56%), 포장재(1.48%), 건축(1.11%) 상승 중이다. 반면 인터넷소프트웨어와 서비스(-3.39%), 건강관리및서비스(-2.01%), 도로와 철도운송(-1.76%)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3.33포인트(0.49%)내린 683.0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16) 오른 687.42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어치, 5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5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3.1원 오른 1119.10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 행정부의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불안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가 진행되는 점도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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