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1976년 출시돼 40여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낵 ‘인디언밥’의 후속작으로 랍스터맛의 신제품 ‘에스키모밥’을 출시했다.
인디언밥의 이름이 인디안이 옥수수를 즐겨 먹는 데서 유래됐다면 에스키모밥은 랍스터 등 갑각류를 즐겨 먹는 에스키모인의 특성에 착안해 이름 지어졌다. 인디언밥과 마찬가지로 옥수수로 만든 ‘콘스낵’이지만 맛은 캐나다산 랍스터 살과 매콤한 칠리 버터 소스로 냈다. 모양도 랍스터 형태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 재미를 더했다.
농심은 최근 랍스터 버터구이가 외식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에스키모밥을 개발했다. 특히, 랍스터 버터구이와 함께 ‘콘치즈’ ‘옥수수구이’ 등 옥수수 요리를 곁들여 먹는 트렌드에서 랍스터와 콘스낵의 어울림을 찾아냈다. 농심 관계자는 “콘스낵 특유의 고소함에 랍스터 칠리버터구이의 맛을 입혀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인디안밥과 에스키모밥에 이어 세계 여러 민족과 그들의 주식에 착안한 제품을 후속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음식을 스낵에 접목한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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