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먼디파마와 세계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9개국·1,0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동남아시아 7개지역 및 호주, 뉴질랜드에 대한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를 대행하며,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 갖게 된다. 계약금은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7개국의 경우 149억3,113만원,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의 경우 40억2,336만원으로 총 9개국 약 190억원 규모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먼디파마와 지난해 12월 28일 호주·뉴질랜드에 대한 판매권리를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추가하는 계약을 맺어 총 26개국에 대한 판매권리 지역을 확보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5년간 동남아시아에서 약 806억, 오세아니아에서 약 232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일본 라이선스 계약 이후 체결된 금번 계약은 한국의 인보사가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 할 기회이며, 이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은 그 외 아시아 판권 지역의 시장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국 본토, 대만,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라오스 등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보사는 최근 일본 라이선스 및 중국 하이난성 등의 수출계약을 통해 약 1조원의 해외 진출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18년까지 약 2,600 도즈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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