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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2,060대로 후퇴

14일 오후 서울 명동 KEB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증시와 환율시장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이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등 악재에 2,060대로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53%) 내린 2,064.5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60원 오른 1,123.00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등의 우려에 2,060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53%) 내린 2,064.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24%) 내린 2,070.49에서 출발해 낙폭을 더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785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7억원, 951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고 중국의 지난 12월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한 것으로 발표돼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서 연구원은 또 “지난주 국내증시가 3.25% 올랐기 때문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4.61%), 셀트리온(-2.54%), 현대차(-1.22%), POSCO(-2.15%), NAVER(-3.05%)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화학(0.43%), SK텔레콤(1.3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48%), 비금속광물(2.02%), 기계(1.09%), 건설(1.08%) 등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69%), 전기·전자(-1.51%), 의료정밀(-0.9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47%) 내린 683.0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16%) 상승한 687.42로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억원, 4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9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7%), 신라젠(-1.40%), 바이로메드(-1.97%), 포스코켐텍(-0.99%), 에이치엘비(-4.31%), 펄어비스(-3.94%), 코오롱티슈진(-3.96%)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CJ ENM(1.39%)과 스튜디오드래곤(0.52%)만 올랐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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