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9포인트(0.62%) 오른 2,077.41을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22%) 오른 2,069.14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1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5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입 통계 부진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을 자극했지만 전날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셀트리온(1.18%), 현대차(1.65%),SK텔레콤콤(0.37%) 등 대부분 올랐다. 10위권 안에서는 LG화학(-0.29%)만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69%) 올라 687.78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8%) 오른 684.97로 출발해 68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억원, 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6%), 신라젠(0.71%), 바이로메드(4.84%), 포스코켐텍(0.33%), 에이치엘비(1.69%) 등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CJ ENM(-0.76%)과 펄어비스(-4.86%)만 내렸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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