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과 관련해 현지 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슛포러브(Shoot for love)’에서 영국 토트넘의 현지 팬들을 만나 진행한 인터뷰 동영상이 최근 인기몰이다. 지난 12일 게시한 이 영상은 63만명 이상이 시청했고 1,800여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20대로 보이는 한 축구 팬은 영상에서 “토트넘에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그리울 것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근거로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 팬은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뒤 원래의 폼을 되찾는 데까지 2~3주가량 걸렸다”며 “이번 차출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한탄했다.
국가대표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답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한 중년 팬은 “국가대표로서 뛰는 것이 당연히 우선”이라며 “클럽에서는 또 기회가 있다”고 응원했다.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팬도 나왔다. 한 어린 팬은 “최악은 손흥민이 군 입대하는 것인데 그것은 피했으니 괜찮다”고 웃었다.
손흥민의 실력과 입지에 대한 현지 팬들의 찬사는 대단했다. 한 팬은 “한 세대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했고 또 다른 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보다 한 수 위”라고 칭찬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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