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정통 이탈리안 로제 파스타 ‘이탈리안 델리’를 출시하며 국물 없는 라면 제품 라인 업 확대에 나선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탈리안 델리’는 팔도의 36년 액상스프 제조 노하우를 담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고소한 크림소스에 상큼한 토마토를 넣은 액상 로제소스를 활용해 로제 파스타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 액상스프 중량만 65g에 이르며 별첨 치즈 분말스프를 통해 체다·로마노 치즈 풍미도 더했다. 용기면 형태로 출시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팔도는 로제 파스타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물 없는 라면 제품을 선보여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국물 없는 라면 시장 규모는 2014년 2,592억원에서 2017년 4,571억원으로 75% 이상 성장했다. 전체 라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3.6%에서 2017년 21.8%로 크게 늘었다.
신은경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탈리안 델리’는 세계 곳곳의 특색 있는 맛을 담을 ‘팔도 볶음면’ 시리즈의 첫 제품”이라며 “기존에 없던 색다른 제품 출시로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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