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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뒷면으로 유튜브 영상을?...LG '듀얼 디스플레이폰' 어떤 모습일까

LG전자 '듀얼 디스플레이폰'

앞뒷면 디스플레이 탈부착 가능

MWC서 G8씽큐와 공개 예정

폰 앞뒤로 멀티플레이...LG가 공개하는 ‘듀얼 디스플레이폰’ 어떤 모습일까

LG전자 모델이 플래그십폰 V40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다음 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스마트폰 앞 뒷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가 먼저 상용화시키는 폴더블폰 대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9에서 G8씽큐(ThinQ)와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V40씽큐의 후속작인 V50씽큐가 될 가능성이 높다. V50씽큐 스마트폰과 뒷면에 붙이고 뗄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V50씽큐 뒷면에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끼워넣어서 스마트폰 앞뒤를 모두 화면으로 쓸 수 있는 형태다. 디스플레이를 빼면 스마트폰 앞면만, 끼워넣으면 앞뒷면 전체를 자유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앞뒤 양면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앞면으로는 웹 서핑을, 뒷면으로는 유튜브 영상을 감상하는 등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앞뒷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화면과 달리 소리는 한 곳에서만 나온다.

두 개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7인치대의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한 개의 디스플레이를 접는 형태인 폴더블폰과 달리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두 개 디스플레이를 앞뒤로 사용하거나 펼쳐서 넓게 활용하는 식이다.

스마트폰 가격과 별도로 후면에 끼워 넣는 디스플레이는 수십만원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아직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MWC에서 화웨이와 소니 등 다른 제조업체들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라인인 P30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계 최초 트리플(3개) 카메라폰인 P20프로로 인기를 끈 데 더해 이번엔 쿼드러플(4개)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소니 역시 플래그십폰 엑스페리아 XZ4를 선보인다. 엑스페리아 XZ4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고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을 내놓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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