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가 서비스 개시 4년 7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10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첫 선을 보인 아이디어스는 2018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한 576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달에도 7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액 증가 배경에는 아이디어스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백패커는 아이디어스 앱을 내려받은 수는 470만건에 달하며, 월간 이용자 수는 165만명, 한 달 내 재구매율도 80%에 육박하는 등 탄탄한 고객 층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어스는 액세서리와 각종 공예품을 비롯해 천연 화장품·비누, 수제먹거리 등의 총 11만개 이상의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작가들 손으로 직접 제작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접 생산과 수확을 하는 농축수산 판매자들도 등록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아이디어스’에 입점한 약 7,000명의 작가 중 상위 10%는 월 평균 1,033만원, 50%는 311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스’는 입점 작가들을 위한 판매자 교육을 비롯해 사진 촬영 대행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있으며 제작과 포장 및 배송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인터넷 최저가 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수공예 산업이 크게 자리 잡았으며 국내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핸드메이드, 수공예품의 대중화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아이디어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미·일 벤처캐피털(VC)로부터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백패커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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