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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VS LG 듀얼화면 VS 화웨이 쿼드캠...올해 사로잡을 폰은?

2월 새로운 프리미엄폰 잇따라 선보여

삼성 갤S10·폴더블폰 美 샌프란시스코서 공개

LG G8씽큐·듀얼 디스플레이폰 MWC서 공개

화웨이 4개카메라 P30·폴더블폰 MWC서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유튜브 캡처




전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혁신 기술을 담은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폴더블·듀얼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폼팩터가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을, LG전자(066570)는 G8씽큐(ThinQ)와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화웨이는 P30 시리즈를 2월에 일제히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 첫 주자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을 내놓는다. 갤럭시 S10은 카메라 구멍 하나만 남겨 놓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인피니티 오·Infinity O)가 탑재된다. 기본 모델(6.1인치)과 플러스(6.4인치), 보급형 라이트(5.8인치) 3종류로 구성되며 3월 이후 5G를 지원하는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플러스 모델은 전면 2개·후면 3개 총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는 7.3인치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펼칠 경우 메시지와 웹 서핑, 유튜브 영상 등 3가지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개발팀장(전무)은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글에서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말리는 화면) 또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화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신했다.



LG전자가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9에서 공개할 G8씽큐(ThinQ) 렌더링 이미지 /사진제공=91모바일


LG전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9에서 G8씽큐와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기존 스마트폰 뒷면에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부착하는 형태다. 디스플레이를 끼워 넣으면 스마트폰 앞뒷면을 모두 화면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앞면으로는 웹 서핑을, 뒷면으로는 유튜브 영상을 감상하는 등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7인치대 대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맞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폴더블폰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화웨이 역시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첫 트리플(3개) 카메라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P20프로에 이어 이번엔 쿼드러플(4개) 카메라가 탑재된 P30 시리즈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폴더블폰까지 이번 MWC에서 공개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화웨이는 5G가 가능한 폴더블폰을 상반기 중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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