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6개월 전 ‘청년드림식당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지역 홈플러스에 청년드림식당 1·2·3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식당별 월평균 1,0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 점포들도 월평균 2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청년드림식당이 푸드코트 전체 활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혁신센터는 외식산업 폐업률이 전체 산업 폐업률보다 2배 가량 높은 이유가 프랜차이즈 가맹 등 여타 다른 창업 형태보다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과당경쟁으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청년드림식당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혁신센터는 홈플러스와 함께 청년들에게 실패 위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개점 전 인테리어 비용 지원, 임대보증금 면제, 최저 수준의 수수료 책정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했다.
또 지역 외식조리분야 특화 대학인 영산대학교 호텔관광대학과 연계해 메뉴개발 등 역량 향상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 예비창업자의 역량 강화에 두 손을 모았다. 그 결과 청년 창업가들이 6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 여세를 몰아 부산혁신센터는 홈플러스와 손잡고 올해 푸드코트 내 청년드림식당 다섯 개 점포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리서치 등을 거쳐 청년 창업에 적합한 점포를 선정해 외식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가를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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