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설명회에서 “속보치 기준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1,00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2017년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였다. 우리나라는 2006년(2만795 달러)에 2만 달러 시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느라 3만 달러 돌파까지 10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다만 박 국장은 아직 명목 GDP가 발표되지 않았고 현재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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