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셀트리온, 식약처에 “바이오의약품 심사 수수료 올려달라” 공개 요청

셀트리온(068270)이 국내 의약품 인허가를 총괄하는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허가를 위해 심사 수수료를 상향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기우성 부회장은 인천시 송도동 본사를 방문한 류영진 식약처장에게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허가심사 수수료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류 처장은 이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셀트리온의 이번 건의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맏형 입장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바이오제약기업이 바이오의약품을 국내에 출시하려면 임상시험을 종료한 뒤 약 65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는 선진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쉽게 허가를 신청할 수 있어 제한된 인력이 심사에 투입되고 최종 승인이 나기까지 시간도 오래 소요된다는 지적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심사 수수료를 올리면 규제기관은 추가로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신약의 허가 기간이 단축돼 조기 상용화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바이오제약 산업의 활성화와 업계의 고충 해소를 위해 오늘 논의된 다양한 규제 혁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