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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다시 2,110선...IMF세계성장률도 하향도 영향

코스피가 반짝 상승 시작했으나 기관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126.03까지 상승하며 2,130을 회복하는 듯 보였으나 다시 2,110선으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닥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다 하락반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성장률 하락 전망과 중국의 부진한 GDP지표 발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후 2시2분 현재 전일 대비 12.19포인트(0.57%)떨어진 2,112.42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42포인트(0.07%) 오른 2,126.03으로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하락반전했다. 기관이 144억원, 외국인이 114억원 순매도 순이고 개인만 210억원을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장초반 ‘사자’흐름을 보이다 매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87%떨어진 4만1,95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1.64%), 현대차(0.39%), 현대차(0.79%), LG화학(-2.16%) 하락 중이다. NAVER는 낙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1.15% 하락한 12만 9,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오오로직스(0.50%), 셀트리온(1.26%), 포스코(0.19%) 등 소폭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양지사 상승에 문구류(2.33%), 생명보험(2.52%), 건축제품(1.53%), 결제관련서비스(1.20%)상승중인 반면 에코바이오 하락에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10.25%), 디스플레이패널(-3.20%), 전자제품(-2.98%)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7포인트(0.25%)떨어진 693.62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34%) 오른 698.00 출발해 보합세를 기록했으나 하락으로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개인만 1,085억원규모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 649억원, 외국인 329억원을 매도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21일 IMF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는 3.7%이었지만 이번에는 3.5%로 낮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3.7%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또 지난 21일 발표된 작년 4·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4%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지난 1분기 6.8%를 기록한 이후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며 경기 하방압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50원 내린 1,130원을 기록 중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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