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래에셋대우는 KT에 대해 부동산, 미디어 부문에서 움직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쌓은 5G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5G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양이 크게 증가하는 5G에선 유선망의 경쟁력이 중요한데 관련 설비와 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경쟁우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요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시장 수요가 높은 임대주택, KT 지사를 중심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호텔 사업으로 다각화돼 있다”며 “주요 부동산 자산을 통해 2020년까지 7,000억원 대 매출 규모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한 “차기 주요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디어 사업 부문은 케이블 방송국 인수를 통한 규모의 확장 뿐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IPTV, 위성방송, 스카이 방송을 통한 컨텐츠 제작 등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서 시장 지배력 강화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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