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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수출한 'BKT 억제제' 계약해지

릴리, 신약권리 반환 결정

한미약품(128940)은 다국적 제약사 릴리에 기술수출한 BTK 억제제 ‘HM71224’(LY3337641)의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3월과 2016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릴리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5,300만달러(약 600억원)와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모두 7억6,500만달러(약 8630억원)다. 기술수출 계약은 해지됐지만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달러는 한미약품이 반환하지 않는다.

앞서 릴리는 지난해 2월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HM71224 임상 2상의 중간분석에서 목표했던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추가 임상을 중단했다. 이후 다른 치료질환으로 변경해 임상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최종적으로 신약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HM71224는 생체를 활성화하는 효소인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질환 치료제의 일종으로 BTK 억제제로도 불린다. 업계에서는 이미 릴리가 임상시험을 중단한 만큼 기술수출 계약해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해지에 따라 90일 이내에 릴리가 진행했던 모든 임상시험 자료를 돌려받은 뒤 독자적인 신약 개발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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