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026040)가 통합 브랜딩 프로젝트를 이끌 리더로 정구호(사진) 디자이너를 낙점했다.
제이에스티나는 패션 브랜드 구호(KUHO)를 론칭한 정구호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글로벌 패션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여성들의 꿈과 로망을 담아 첫 선을 보인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브릿지 주얼리(Bridge Jewelry)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넘버원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2011년 핸드백을 시작으로 뷰티, 패션 잡화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국내를 넘어 중화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제이에스티나는 ‘브랜뉴 제이에스티나(Brand-New J.ESTINA)’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주얼리부터 핸드백,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딩을 전개해, 제이에스티나가 지닌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상품 기획을 중심으로 마케팅, VMD까지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워너비 브랜드로서 제이에스티나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핵심 가치인 고급화 작업과 더불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포부다.
정구호 부사장은 패션브랜드 ‘구호(KUHO)’를 런칭한 디자이너로 패션, 리빙, 문화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신뢰받는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로 각인되었다. 또한 성장세가 주춤했던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리뉴얼을 총괄하며 새롭게 선보인 헤리티지 라인에서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를 선보이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에 젊고 신선한 감성을 입히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경험도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의 패션 행사인 ‘서울패션위크’의 총감독으로써 한국 패션을 세계에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는 “올해는 제이에스티나 브랜드를 카테고리 별로 점검하고, 브랜드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구호 부사장이 제이에스티나를 총괄 디렉팅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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