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8% 상승한 13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현대차의 총 실적은 판매 458만 9,199대, 매출액 97조 2,516억 원(자동차 75조 2,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 9,862억 원), 영업이익 2조 4,222억 원, 경상이익 2조5,296억 원 당기순이익 1조 6,4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7년 4분기보다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애초 7,000억 원대에 이르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및 연결회계기준에 따라 실적에 반영되는 기타 부문의 손익이 크게 악화되며 수익성이 줄어든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4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심리와 더불어 수소·전기차 판매 확대, 제네시스 등 신차 출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수소연료전기차 2030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수소전기차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어 오늘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제네시스 G80, GV80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올해 468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서영기자 seo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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