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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로저스 "농업에 관심"..관련주 高高

아시아종묘 상한가

경농 장중 신고가

경협주로도 관심 커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방한해 “농업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면서 농업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4일 농산물 종자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시아종묘(154030)가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9,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농약 제조사인 경농(002100)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끝에 9.07% 상승한 2만1,650원에 거래됐다. 농우바이오(054050)(5.32%), 효성오앤비(097870)(5.10%), 조비(001550)(4.49%), 한일사료(005860)(4.41%), 동방아그로(007590)(4.12%), 대유(290380)(1.22%) 등 다른 농업주도 상승 마감했다.

농업주가 일제히 급등한 이유는 로저스 회장의 발언 때문이다. 로저스 회장은 전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의 농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농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농업주는 남북 경제협력의 수혜주로도 꼽힌다.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서 북측에 대한 비료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농업주는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대표적인 기대주가 경농으로 지난 10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은 이미 100.46%에 달한다.

한편 로저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던 아난티(025980)는 이날 8.35% 급락한 2만8,550원에 장을 마쳤다. 사외이사 선임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2월11일 이후 주가가 128.4%나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1위까지 올랐지만 가파른 상승세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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