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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클럽' 삼성물산, 주주환원 기대 쑥쑥

연기금 연일 사들여 이달 11%↑

시총 순위도 8위로 올라서

실적·재무구조 개선 지속 전망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신사업 추진 및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가는 연기금 및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삼성물산을 658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물산은 이달 들어 11.37% 올랐다.



시가총액 순위도 뛰어올랐다. 2일 시총 19조7,277억원으로 포스코(20조6,632억원)에 이어 10위였던 삼성물산은 이날 종가 기준 시총 22조2,885억원으로 8위로 올라섰다.

삼성물산은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25.3% 늘어난 1조1,0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건설 부문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상승과 상사 부문 적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인 1조1,473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실적·재무구조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건설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1조1,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28조원으로 추정되는 영업 가치 및 기타 보유지분 가치에 비해 현 시가총액은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며 2조8,0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과 현금흐름을 통해 주주환원 및 그룹 내 핵심회사 지분 확보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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