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 주당배당금은 1,6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원 상승했다”며 “순익감소에도 주주 가치 환원을 위해 주당배당금(DPS)를 인상함에 따라 배당성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포인트 상승한 49.4%로 올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13.6% 줄어든 702억원을 나타내 시장 컨센서스인 785억원을 밑돌았다”며 “IFRS9 도입에 따라 대손비용이 저년 대비 54.8%나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감소로 충전이익은 전년 대비 25.2%나 성장했다”며 “분기 개인신판취급고의 성장률은 8.8%로 시장성장률 8.3%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양호한 성장에는 온라인쇼핑 부문 성장률이 20%대로 높았고 지난 2017년에 출시한 복지카드의 지속적인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을 전년 대비 4.4%가량 축소했는데 이는 단순한 외형성장이 아닌 고수익, 고마진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신규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해 자산건전성 관리차원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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